李대통령 지지율 61%…민주당 43% 동반 상승

한동훈 제명 '적절하다' 33%, '적절하지 않다' 34%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61%,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30%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물어 2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다. 지난주 대비 긍정 평가는 3%포인트(P) 상승해 2주 만에 다시 60%대를 회복했고, 부정 평가는 2%P 하락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7%), '경제/민생'(14%), '소통'(8%), '전반적으로 잘한다', '직무 능력/유능함'(이상 7%), '주가 상승', '추진력/실행력/속도감', '서민 정책/복지'(이상 3%)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2%), '독재/독단',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7%), '외교',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이상 6%),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5%), '국방/안보'(4%), '좌편향', '통합·협치 부족', '진실하지 않음/거짓말'(이상 3%) 등이 꼽혔다.

▲이재명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추이 ⓒ한국갤럽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43%, 국민의힘 22%였다. 지난주 대비 민주당은 2%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2%P 하락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44%, 국민의힘 13%였다. 8월 중순 이후 민주당은 40% 내외, 국민의힘은 20% 초중반대 지지도가 지속되고 있다.

이어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 1%이며,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은 27%로 집계됐다.

'당원게시판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한동훈 전 대표의 당적을 박탈하는 제명을 결정한 데 대해선 '적절하다' 33%, '적절하지 않다' 34%, 의견 유보 33%로 삼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48%가 적절, 35%는 부적절하다고 봤다. 정치성향별로 보수성이 강할수록 적절하다는 응답이 높았다. 갤럽은 "국민의힘은 강성 지지층 요구에 부응함과 동시에 지방선거를 대비해 중도층 유인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향후 1년 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38%가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고, 36%는 '나빠질 것', 23%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낙관론은 전월 대비 7%P 늘고, 비관론은 4%P 줄었다. 갤럽은 "장중 5000선을 돌파한 코스피 상황을 반영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향후 1년간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좋아질 것' 28%, '나빠질 것' 22%, '비슷할 것' 48%로 나타났다. 살림살이 전망은 경기 전망보다 변동성이 작았는데, 갤럽은 "집값·환율 불안정, 고금리·고물가 현상이 지속돼 개개인 일상생활에서는 뚜렷한 변화를 체감하기 어려운 탓"이라고 봤다.

향후 1년간 국내 주가지수 등락 전망에 관해 물은 결과는 '현재보다 오를 것' 45%, '내릴 것' 25%, '변화 없을 것' 15%로 나타났다. 주식 보유자 중에선 55%가, 비보유자 중에선 37%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와 해외 주식 중 더 유리한 투자처를 묻는 질문에는 32%가 '국내 주식', 46%가 '미국 등 해외 주식'을 꼽았다. 지난해 9월 조사와 비교해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의 격차가 소폭 줄어들었지만, 장중 5000까지 돌파한 현시점에도 여전히 해외 투자를 우선시하며 특히 저연령일수록 그 비율이 높았다.

현재 주식 보유 여부에 관해선 48%가 '그렇다'고, 52%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주식 보유자는 사무/관리직 종사자(65%), 생활수준이 높을수록(상/중상층 68%, 하층 25%), 40대(62%)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2.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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