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 캡슐내시경 판독 보조 솔루션 성공

이연주 교수 "AI, 의료진 판독 보다 효율적으로 보조하는 것이 중요"

경남 양산부산대병원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캡슐내시경 판독 보조 솔루션 개발·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의료 현장의 임상 경험을 토대로한 이번 솔루션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주목받고있다는 양산부산대병원 측의 설명이다.

이번 솔루션은 양산부산대병원 이연주 소아청소과 교수가 AI 기반으로한 캡슐내시경 판독 보조 솔루션 캡토스' 개발을 주도했다.

해당 솔루션은 방대한 캡슐내시경 영상을 AI로 분석해 병변을 자동 선별·분류하여 의료진의 판독 부담을 줄이고 진료 효율을 높이는 진료 지원 소프트웨어다.

▲양산부산대병원 이연주 소아청소과 교수. ⓒ양산부산대병원

특히 크론병의 소장 침범 평가에 특화된 알고리즘을 갖추고 있다.

캡토스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디지털 의료기기 2등급 인증을 획득했으며 실제 임상 현장에 도입되어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유럽소아소화기영양학회, 중앙아시아소화기학회, 아시아태평양소아소화기학회 등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해외 의료진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바 있다.

올해는 일본과 러시아를 비롯한 세계 주요 소화기학회에서 강연이 예정되어 있다.

현재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데 이어 중동 및 유럽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이연주 교수는 "AI가 의료진의 판독을 보다 효율적이고 객관적으로 보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캡토스 개발을 계기로 소화기 질환 진료를 돕는 다양한 AI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26년에는 병변의 중증도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며 향후 진단 보조를 넘어 질환의 경과 예측과 예후 관리까지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앞으로도 임상 현장에서 축적된 의료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환자 안전과 진료 질 향상에 기여하는 디지털 헬스케어·의료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석동재

경남취재본부 석동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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