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통합 앞둔 전남 동부권 '균형 발전' 요구…순천 반도체·여수 자동차·광양 북극항로

노관규 'RE100 반도체 산단' 건의에 인근 여수·광양 가세

▲김영록 전남지사(왼쪽)와 노관규 순천시장ⓒ순천시

광주·전남 행정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급물살을 타면서 전남 동부권 3개 시가 지역 균형 발전을 강력하게 요구하고있다.

순천시는 반도체 산단 유치를 건의했고, 여수시는 자동차 제조 산업, 광양시는 북극항로 거점항만 조성 등을 건의하고 있다.

통합에 따른 전남 동부권 산업 구조 개편에 화두를 던진 이는 노관규 순천시장이다.

노 시장은 최근 김영록 도지사를 만나 전남 동부권이 가진 반도체 산업의 핵심 조건인 전력, 용수, 정주여건 등을 설명하며 "순천 해룡과 광양 세풍 일원에 'RE100 반도체 국가산단 특화단지' 지정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자신의 SNS에서 "광주와 전남 서부 지역으로 산업과 모든 국가기간시설이 몰려선 안 된다"며 "RE100 반도체 첨단산업단지는 어떤 여건을 따지더라도 전남 동부권이 월등하게 좋은 여건"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여수시의회도 입장문을 통해 "율촌지역은 제조업 기반과 에너지 인프라를 갖춘 핵심 입지로 제조업 혁신·고부가가치 산업 전환을 이끌 전략 거점"이라며 "특별법에 율촌산단 제조업 특화 산업유치(미래모빌리티·부품·친환경소재·스마트제조)와 함께 현대차 공장 유치 등 대규모 전략 투자가 실행될 수 있도록 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15일 오전 '광양항 북극항로 거점항만 육성 촉구 담화문'을 발표하며 지역 균형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전남 동부권에서는 광주와 서부권 위주로 통합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며 "동부권을 지탱해 온 석유화학, 철강산업 위기 속에서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균형감 있는 발전 계획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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