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참외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참외의 본고장' 경북 성주군이 2026년 새해 첫 참외 수확의 기쁨을 맛봤다.
성주군은 6일, 월항면 보암리에 위치한 배선호(56)씨 농가에서 올해 첫 참외를 수확해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확된 참외는 겨울철 한파와 일조량 부족 등 불안정한 기상 여건을 이겨낸 결과물로, 성주참외 고유의 아삭한 식감과 엄격한 선별 과정을 거친 높은 당도를 자랑한다.
성주군은 지난해 조수입 6천억원 대를 유지하며 3년 연속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군은 이 기세를 몰아 2026년에는 ▲스마트팜 농법 확대 ▲통합 마케팅 강화 ▲수출 다변화 ▲청년 농업인 육성 등 '5대 전략'을 집중 추진해 '조수입 7천억원 시대'를 조기에 실현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설 원예 현대화 사업에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농장 시스템을 농가에 보급해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전반적인 품질을 상향 평준화하여 시장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유통 채널도 다각화한다. 본격적인 출하 시기에 맞춰 대도시 직거래 장터뿐만 아니라 온라인몰 연계 판매 등 온·오프라인 통합 판촉 행사를 열어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농가 소득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데 주력한다.
성주군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명품 참외를 키워낸 농민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성주참외가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명물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유통 혁신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첫 출하된 성주참외는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거쳐 전국의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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