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홍 "광주·전남 통합, 교육 고려 없는 속도전은 현장 불안만 키울 것"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정성홍 광주시교육감 출마예정자가 "통합의 성패는 교육 설계에 달려있다"며 "교육을 행정통합의 결과물이 아닌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30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정성홍 전 민주진보단일후보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2025.12.30ⓒ프레시안(김보현)

정성홍 전 광주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2022년 정성홍·김선호 참여)는 6일 발표한 논평을 통해 행정통합을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책임 있는 선택"이라고 평가하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다만 "통합의 성패를 가를 핵심 분야인 교육에 대한 논의가 충분히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지적했다.

정 전 후보는 "교육 분야는 통합 이후 가장 먼저 변화가 체감되고, 가장 많은 사회 구성원이 일상에서 직접 영향을 받는 영역"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교육청 체계와 학교 운영, 교원 인사에 이르기까지 교육행정 전반에 구조적 변화를 수반할 수밖에 없다"며 "이에 대한 치밀한 설계가 없다면, 교육 현장에서 통합은 기대보다 불안으로 먼저 다가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교육이 안정적으로 작동할 때 비로소 통합에 대한 시민의 신뢰가 쌓이고 통합의 효과 역시 실질적으로 체감될 수 있다"며 "교육을 행정통합의 결과물이 아니라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정 전 후보는 향후 통합 논의 과정에서 △교육자치의 위상과 교육청 독립성 보장 △교육감 선출 방식과 권한 구조 유지 △교원 인사 및 근무 체계의 지역 간 형평성 확보 등 핵심 사안에 대해 초기 단계부터 명확한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전 후보는 "광주·전남 행정통합은 준비의 깊이가 성패를 가를 것"이라며 "현장 교육 전문가로서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책임 있는 대안을 제시하며 통합 논의에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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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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