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세 번째 공립박물관 탄생… 임당유적전시관 위상 제고

경북 경산시의 임당유적전시관이 고대 압독국(押督國) 문화유산의 보고(寶庫)로서 그 가치를 공인받았다.

▲ 경산시 임당유적전시관, 1종 전문박물관 등록 ⓒ 경산시

경산시는 임당유적전시관이 시의 세 번째 공립박물관이자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공식 등록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등록으로 전시관은 단순한 유물 전시를 넘어 전문적인 연구와 학술 활동이 가능한 문화유산 거점 기관으로서의 법적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1종 전문박물관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엄격한 요건을 갖춰야만 등록이 가능하다. 관련 분야의 전문 학예사 인력 배치는 물론, 일정 규모 이상의 소장 자료와 온·습도 조절이 가능한 수장고, 연구 시설 등을 완비해야 한다. 이는 해당 기관이 지속적인 학술 성과를 창출하고 유물을 안전하게 관리할 역량이 있음을 국가적으로 인정받는 척도가 된다.

임당유적전시관은 그동안 사적 제516호인 '경산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압독국 시대의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전시와 연구 기반을 닦아왔다. 특히 지역의 고대 소국인 압독국의 생활상과 장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핵심 유적을 다룬다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전시관은 이번 1종 등록을 기점으로 차별화된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 일반적인 토기나 철기 유물뿐만 아니라, 임당 유적의 특징인 '고인골(옛사람 뼈)'과 동식물 등 자연 유물을 포함한 복합 자료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 기획 전시와 학술 대회, 시민 참여형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된다.

김정기 경산박물관장은 "임당유적전시관의 1종 전문박물관 등록은 경산이 보유한 고대 문화유산의 학술적 가치와 그간의 준비 과정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심도 있는 전문 연구와 수준 높은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는 이번 전문박물관 등록이 지역 내 산재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민들에게 양질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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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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