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도 김병기 거취 결단 요구…"사안 엄중함에 부합하는 행보 필요"

각종 의혹에 휩싸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향해 조국혁신당도 거취 결단을 촉구하는 등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야당에서도 퇴진 요구가 나왔다.

28일 박병언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원내대표에 대해 최근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사안이 엄중하다고 본다"며 "사안의 엄중함에 부합하는 사려 깊은 행보를 보여 주셔야 할 때"라고 했다.

또 "막중한 임무가 부여된 여당 지도부의 한 명으로서 책임과 지혜를 보여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여당과 정부에 더 부담이 가기 전에 퇴진하라는 요구로 읽힌다.

범여권인 진보당에서도 퇴진 요구가 나왔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같은 날 서면브리핑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법과 윤리 앞에 예외는 있을 수 없다"며 "현재 드러난 정황들로는 배우자 등 가족의 일탈이며 본인은 몰랐다는 변명도 불가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증거와 정황이 이어지는데도 제보자와 전직 보좌진을 공격하며 본질을 흐리는 태도는 더욱 납득하기 어렵다"며 "김 원내대표는 즉각 사퇴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며 수사에 성실히 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관련해 김 원내대표는 30일 이번 의혹에 관한 입장을 정리해 밝힐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의 발언을 들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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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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