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평균값 사상 첫 15억 돌파…집값 상승 전망 여전히 우세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5억 원을 넘어섰다. 서울의 집값 상승 기대감은 계속됐다.

28일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12월(15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5억810만 원으로 조사됐다.

올 7월 사상 처음 14억 원을 넘어선지(14억572만 원) 다섯 달만에 15억 원마저 돌파했다.

서울의 강북 14개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0억7354만 원이었고, 강남 11개구는 18억9703만 원으로 강북 매매가격을 크게 웃돌았다.

전국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3억7167만 원이었다. 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11억556만 원이었다. 11억 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12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9% 올랐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1.06%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다만 전월(1.72%)에 비해서는 오름폭이 둔화했다.

서울 외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을 보면 인천이 0.03%, 경기는 0.38% 올랐다.

5개 광역시 아파트 가격은 울산(0.50%), 부산(0.17%), 대구(0.09%), 대전(0.01%)은 상승했으나 광주(-0.09%)는 하락했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33% 올랐다. 서울이 0.48%, 인천은 0.09%, 경기는 0.35% 올랐다. 수도권 전세가격은 모두 전월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5개 광역시 전세가격은 부산(0.47%), 울산(0.43%), 대전(0.27%), 광주(0.16%), 대구(0.12%) 모두 상승했다.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5포인트(p) 상승한 105.6으로 나타났다. 4개월 연속 기준점(100.0)을 웃돌아 앞으로도 집값이 오르리라는 전망이 강했다.

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17.1을 기록해 전월 대비 9.3p 올랐다. 지난달에는 16.6p 내리면서 상승 전망이 크게 하락했으나 한 달 만에 반등해 9월(116.4) 수준을 보였다. 인천(99.9)과 경기(106.6)는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KB부동산이 전국 6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조사해 0~200 범위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 비중이 크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24일 서울 압구정 신현대 아파트.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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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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