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충남·대전 통합을 위한 '충청특위'를 출범하고 "(충남·대전 통합은) 빠르면 한 달 안에도 가능한 일", "내년 7월 1일 통합특별시 출범이 목표"라고 강조하는 등 행정통합 속도전을 시사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충남·대전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1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충남·대전 통합은 여러 행정 절차가 이미 진행돼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키면 빠르면 한 달 안에도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충남·대전 행정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조정이 아니다. 수도권 1극 체제를 타파하고 지방소멸 위기를 막기 위한 해법이고 정답"이라며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충남·대전,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셨다"며 "통합이 실현된다면 이재명 정부 국정 과제인 '5극3특' 구상의 첫 단추로 균형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충청특위 상임위원장을 맡은 황명선 최고위원도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통합특별법을 1월 중에 발의하고 늦어도 2월 초까지 (발의하겠다)"며 "그리고 2월에 국회 처리,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통합시장 선출, 7월 1일 통합특별시 출범을 목표로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로드맵을 밝혔다.
황 최고위원은 "1월 한 달 동안 우리 충남도민과 대전시민 여러분의 충분한 의견을 듣는 공론화와 숙의 절차 과정을 앞으로 진행한다"며 "충남·대전 통합은 5극3특 체제로 가는 균형성장의 거대한 전환이며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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