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너 때문에 망쳤다"고 말하는 등 심하게 싸웠다는 특검의 발표에 대해 윤 전 대통령 부부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서정욱 변호사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서 변호사는 18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 변호사나 가족들에게 물어봤더니 그게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하더라"라고 주장했다. 서 변호사는 "누가 말했는지 모르겠는데 '김 여사는 계엄은 몰랐지만 계엄에 대해 이해하고, 대통령과 신뢰 관계가 두텁고, 부부 싸움을 한 적이 없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서 변호사는 "아무리 심하게 싸워도 대통령이 어쩌고저쩌고 이렇게 싸운다. '너'라고 하면서 (싸우지 않는다)"라며 "계엄에 대해서 그거는 완전히 소설을 특검의 어느 한 명 말을 했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몇 군데 물어보니까 전혀 아니라고 그란다"고 말했다.
서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은 지금도 계엄에 대해 '미래 세대를 위해서 할 일을 했다'고 하고 있다"며 "후회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내란특검(조은석 특별검사)는 15일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계엄 선포 당일 행적 등을 조사했으나, 김건희 여사가 계엄에 관여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관련해 특검은 김 전 대표를 보좌한 인물로부터 계엄 선포 이후 김 전 대표가 윤 전 대통령 탓을 하는 듯한 말을 하며 심하게 다퉜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