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행정안전부,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인천국제공항 주소기반 이동 지능정보 사업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율주행 로봇 캐리어 배송 시연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날 열린 협약은 행안부의 ‘2025년 주소체계 고도화 및 주소기반 혁신산업 창출’ 공모사업에 인천시가 선정되면서 추진되는 ‘주소기반 자율주행 로봇 융복합 서비스모델 실증사업’의 하나다.
해당 사업에는 교통약자와 자녀 동반 이용객을 위한 캐리어 배송 로봇 서비스와 공항 순찰 서비스 모델이 포함돼 공항 이용 편의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주소기반 주차정보 구축 및 주차내비게이션 서비스 모델 실증사업’을 통해 주차관제시스템과 실내 위치정보를 연계한 내비게이션 앱을 구현하는 등 주소정보 기반 이동 편의 서비스 확대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행안부는 공항 내 이동경로·출입구 등 주소기반 이동정보 구축과 실증사업 추진을 담당한다. 인천시는 행정적 지원과 성과 확산을, 인천 중구는 실증 운영과 현장 점검을 맡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 내 주소기반 이동정보 구축 여건을 조성하고 서비스 적용과 확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공모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국제공항 터미널 등 대규모 공간을 중심으로 주소 기반 이동정보 서비스 모델을 추가 발굴해 단계적으로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항이라는 대규모 실내·외 공간에 주소 기반 이동체계를 적용함으로써 이용객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 시 도시계획국장은 “인천국제공항은 주소정보 기반 이동 서비스 실증에 최적의 장소”라며 “시민과 방문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고 전국 확산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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