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목포시를 위해 일할 생각 가지고 있다"…목포시의원 선거 출마 입장 밝혀

"공개 오디션 통해 무소속 연대 출마 후보들 선정"…유튜브 채널 '손혜원 TV'서 언급

▲손혜원 전 국회의원 ⓒ

손혜원 전 국회의원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목포시의원 출마의사를 밝혔다.

손 전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손혜원 TV'에서 "주변에서 목포시장을 출마하라는 얘기를 하지만 목포시장을 하기에 나이가 너무 많다"면서 "그러나 목포시를 위해서 일할 생각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목포시장을 할려고 마음 먹으면 무소속으로 목포시장이 될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제 인생의 마지막을 정치권에 들어가서 일하고 싶지 않다"며 "시장이란 자리는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도 하면서 살아야 되는 자리"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목포시의원을 할 생각이다"고 언급했다.

손 전 의원은 "시의원은 직업이 있는 사람들이 봉사하고 헌신하는 자리"라며 "내가 중심이 돼 목포살리기 무소속 연대를 만들어 공개 오디션을 통해 목포시를 위해 일할 수 있는 후보들을 선정하겠다. 그리고 그 오디션에 나도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의 지역정치 폐단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그는 "목포 시정은 사실상 민주당 단일 권력 구조에 갇혀 있다. 정당 정치가 시민의 삶보다 조직 이해를 우선하고 있다"며 "이 같은 구조가 지역 발전 속도를 늦추는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야를 떠나 정체돼 있는 목포를 살릴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 정당이든 무소속이든 도시 변화에 집중하는 정치가 필요하다"며 "무소속 연대와 시민 참여 모델을 중심으로 새로운 지역정치 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손 전 의원은 지난 2020년 목포로 거주지를 옮긴 후 목포 원도심에서 생활하며 도시재생과 지역 문화 기반 조성에 관여해 왔다.

하지만 가족과 지인 등이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부동산을 대거 매입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으며 결국 부패방지법과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부동산실명법 혐의에 대해서만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현재 손 전 의원은 목포에서 나전칠기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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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서

광주전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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