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역세권 원도심 '문화예술 복합공간' 조성 추진

인천시-인하대·정석인하학원 업무협약 체결… 도시재생 활성화 기대

인천광역시는 인하대 역세권 주변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인하대학교와 함께 ‘문화예술 복합공간’ 조성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 성용락 정석인하학원 이사장은 이날 ‘인하대 거점 원도심 문화예술 복합공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유정복 인천시장(가운데)과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왼쪽), 성용락 정석인하학원 이사장이 ‘인하대 거점 원도심 문화예술 복합공간 개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갖고 있다. ⓒ인천광역시

이번 협약은 인하대역 주변 원도심에 대학 문화와 연계한 문화 거점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시 소유 문화시설 부지와 인하대 부지를 연계해 개발이 추진된다.

시는 대학 구성원뿐 아니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을 마련해 용현동과 미추홀구 원도심의 인구 유입 촉진과 도시재생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세 기관은 협약을 기반으로 ‘인하대 거점 원도심 문화예술 복합공간 개발 계획’ 수립을 위한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대학과 도시의 경계를 허무는 공간 통합 전략을 핵심으로 삼아, 인하대 시설과 공공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시민의 문화복지 증진을 목표로 추진한다.

인하대와 정석인하학원은 문화예술 기반 복합공간 조성과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개발 계획을 마련하고, 인천시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행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인하대 일대가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대학과 지역이 함께 발전하는 상생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