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가 최근 발생한 홍콩 고층아파트 화재를 계기로 지역 내 고층건축물에 대한 ‘긴급 화재안전조사’에 들어간다.
소방본부는 오는 12일까지 초고층 건축물 8개 동을 1차로 점검하고 2026년 6월 말까지 준초고층 건축물 170개 동을 대상으로 2차 조사를 진행한다.
현재 대전 지역 준초고층 건축물 가운데는 가연성 외장재가 설치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점검은 소방시설 폐쇄·차단 등 불법행위, 작업장 주변 가연물 방치, 주요 소방시설 작동·유지관리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불법사항이 적발될 경우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과태료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예고했다.
안정미 대전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통해 고층건축물의 취약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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