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사이버 공격'은 특정 기관의 취약점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연계된 데이터·업무 시스템 전체를 겨냥한다.
공공기관의 경우 서로 업무가 연결되어 있어 개별 대응으로는 전체 시스템을 방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북자치도 혁신도시에 본부를 둔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이 3일 공단에서 전북지역 내 주요 기관과 사이버보안 체계 강화를 위한 임원급 협의회 운영 및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대응에 나섰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기관은 공단을 포함한 전북자치도와 농촌진흥청, 새만금개발청,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6개 기관이다.
협약은 국가정보원 지부에서 주최하고 국민연금공단이 주관을 맡아 진행하였으며 사이버보안 담당 임원급 직원들이 참여하는 업무협약은 전북에서 최초이다.
참여기관은 협약을 바탕으로 △사이버보안 임원급 교육과정 운영 △협력업무 발굴 및 현안 공동대응 △지역인재 양성 △사이버보안 실무자 양성 등 지역사회 사이버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을다짐했다.
공단은 또 협약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부 국정과제 목표인 '공공부문 AI 도입으로 대국민 서비스와 업무방식 혁신' 관련 공단에서 진행하는 AI 대국민 서비스 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민연금공단의 한 고위 관계자는 "지역 내 기관들과 지속적인 사이버보안 협력을 통해 국민의 소중한 정보보호에 더욱 앞서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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