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이 내란특검·김건희특검·해병특검 등 3대 특검 수사 기한이 다가오고 있는 상황과 관련 "수사가 미진한 부분에 대해 추가 특검 구성 등을 당에서 검토하겠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조 사무총장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3특검 수사에 대해 " 수사의 광범위성에 비해 시간의 문제, 수사 관련자의 비협조, 일부 사법부의 여러 문제들로 인해 제대로 되고 있지 못하단 목소리가 있다"며 "그 목소리를 모아서 어떻게 할지 검토하고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조 사무총장은 구체적으로 기존 3특검의 수사기간 추가 연장이나 아예 새로운 특검 구성 등을 염두에 둔 것인지 묻자 "구체적 검토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조 사무총장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문제에 대해서는 "법제사법위원회를 통해 필요한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생각"이라며 "선고 중 가장 먼저 있는 게 한덕수 피고인에 대한 선고(내년 1.21)인데, 그 항소심 선고는 내란전담재판부에서 진행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한편 당내 친명계와 친정청래계 간 내분으로 번지고 있는 '1인 1표제' 논란과 관련, 조 사무총장은 "대부분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12월 1·2·4일 잇달아 토론회를 열어 당내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친명계 당원 등은 정 대표가 대의원제를 형해화하는 1인 1표제 당헌개정을 추진하는 것을 당대표 재선을 위한 '자기 정치'라고 비난하며 지도부에 문자폭탄을 보내거나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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