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입사생 열 명에 아홉이 취업 성공?"…이유있는 '전주장학숙 미라클' 화제

88% 구직 성공…취업률 매년 상승세에 질적인 취업 성취도 뚜렷

행정기관이 지역인재 양성 차원에서 조성한 기숙사 입사생의 88%가 구직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돼 취업난 극복 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다.

화제의 대상은 전주시 덕진구 한배미로에 있는 전북자치도 전주장학숙(관장 송기택)이다.

1999년 9월에 개관한 전주장학숙은 지금까지 3600여명의 인재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 사회 각계각층에서 국가와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인재양성의 공공플랫폼으로 지금은 300여명의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하고 있다.

▲전주시 덕진구 한배미로에 있는 전북자치도 전주장학숙(관장 송기택)이 졸업한 입사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8%가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주장학숙

전주장학숙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2025년 졸업생 42명'을 대상으로 취업 여부를 직접 상담과 전화연락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취업 30명에 상급학교 진학 8명, 취업준비 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학원 등 상급학교 진학자 8명을 제외한 34명만의 취업률만 보면 88.2%에 달하는 셈이다.

전주장학숙 입사생의 취업률은 최근 3년 동안 급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2023년 64.3%에서 지난해 69.1%로 오른 데 이어 올해 졸업생은 19.1%나 껑충 뛰어 '전주장학숙의 기적'이란 말이 나돌기도 했다.

취업률도 중요하지만 취업 분야도 전문직이 많아 관심을 끌었다.

전주장학숙이 올해 취업한 입사생 30명의 직종별 취업과 진로 현황 분석에 나선 결과 간호·의료 분야가 19명(63.4%)이었고 기업이나 공기업 취업 8명(26.6%), 공무원 3명(10.0%) 배출 등 양적인 취업뿐만 아니라 질적인 취업 성과도 함께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졸업자 중 8명은 대학원에 진학하는 등 4학년생들의 진로가 조기에 확정돼 전북 인재양성의 보금자리로 굳혀가고 있다는 평가이다.

'장학숙의 미라클' 이면에는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면학·숙식 환경 외에 취·창업 정보를 지원하는 등 입사생이 자신의 꿈과 이상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제공하는 교육서비스가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공지능·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성·탄소중립 등 복합적 변화가 빠르게 전개되는 현실에 맞춰 입사생들이 지식과 기술을 융합해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에 기여하는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과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있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주장학숙에서 입사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에 참여 열기가 뜨겁다. ⓒ전주장학숙

해마다 120명의 신규 입사생 선발과 180명의 재사상 재선발도 공정하게 이뤄져 면학 분위기를 견인해주고 있다는 전언이다.

송기택 관장은 "전주장학숙은 단순한 기숙사가 아니라 전북 청년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공공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취업정보 제공과 취업특강, 진로지도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해 전북지역 청년들의 든든한 '진로동반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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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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