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익산시에서 올해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은 약 2000본으로 전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소나무재선충은 소나무류에 발생하는 치명적인 병해충으로, 치료약이 없어 감염되면 모두 고사한다.
매개곤충이 수목의 새순을 갉아 먹을 때 1mm 내외의 선충이 수목 내부로 침입하며 피해가 확산한다.
이상기온과 온난화로 매개충 활동 기간이 길어지고 소나무 생육 환경이 약화된 점을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익산시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대규모 수종전환 방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익산시는 피해가 집중된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10월부터 약 1만 5300본의 고사목을 벌채·파쇄하고 편백 등 다른 수종으로 전환하는 30ha 규모의 수종전환 방제를 시행하고 있다.
수종전환 방제는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며 피해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 1월부터 5월까지 90ha로 방제 구역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수종전환 방제는 재감염률을 낮추고 예산 절감 효과가 있어 지속가능한 대응 전략으로 꼽힌다.
익산시는 방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원목과 가지 등을 목재칩·펠릿 등으로 재활용해 산림 생태계 회복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익산시는 피해 확산 차단을 위해 가을철 방제 계획도 강화했다. 감염 우려목에 대한 예찰 범위를 넓히고, 고위험 지역 중심으로 긴급 벌채 구역과 방제 물량을 늘렸다. 또한 인력과 장비를 추가 투입해 감염목 파악 속도를 높여 신속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익산시의 한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을 위해 수종전환을 중심으로 방제 전략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건강한 산림을 지킬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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