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전남 신안군 죽도 남방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좌초 사고와 관련해 "인명 피해가 없도록 신속히 사고 수습에 나서 달라"고 지시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지역 순방 중인 이 대통령은 19일 현지에서 사고 관련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재명 대통령은 여객선 사고 관련 보고를 받은 직후 인명 피해가 없도록 신속히 사고 수습에 나서는 한편,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구조 현황을 실시간 공개할 것을 관계당국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해경 등에 따르면 오후 8시 17분쯤 전남 신안군 장산면 죽두 인근에서 여객선이 섬에 올라타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에서 목포로 향하던 여객선에는 승객 246명과 선원 21명이 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객선은 왼쪽으로 15도 이상 기울어졌으나 내부로 물이 차거나 화재가 날 징후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명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해경은 현장 수습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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