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방세 징수 8522억 전망… 역대 최대 실적

아산시, 지방소득세 급증·도시 성장 맞물리며 세입 확대… 3년 동안 670억 증가

▲아사시 올해 지방세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프레시안 DB

충남 아산시 올해 지방세 징수액이 사상 최대 규모인 8522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고도화된 산업 구조와 빠른 도시 성장이 세입 확대로 직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산시는 2회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시세 예산액을 5575억 원으로 확정했다.

시세는 2022년 4905억 원, 2023년 5234억 원, 2024년 5143억 원에 이어 올해 5575억 원을 넘어서며 3년 새 약 670억 원 증가했다.

올해 9월 말 기준 시세 징수액은 50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566억 원 늘었다.

지방소득세가 2920억 원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재산세 700억 원, 자동차세 454억 원, 주민세 320억 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지방소득세는 대기업 영업 실적 호조와 세원 관리 강화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554억 원 증가했다.

아산은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이 밀집한 첨단 제조업 중심지로, 지방소득세 비중(50.9%)이 전국 평균(34.5%)을 크게 웃돈다.

도시개발과 공동주택 공급 증가도 세입 확대에 기여했다.

배방·탕정2지구 등 대규모 개발이 이어지며 재산세는 올해 9월 기준 700억 원을 기록했고, 공동주택 준공 증가로 연말에는 약 77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인구 순유입에 따라 자동차세·주민세도 안정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아산시는 세원 정비·자진신고 안내·납부 편의 강화 등 행정 혁신으로 안정적인 세정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지방세 감면 중점조사와 기획 세무조사를 통해 9월 말까지 54억 원을 추가 추징했고, 지난해 타 지자체에서 누락된 특별징수 세액 190억 원을 정산해 세입 증가에 기여했다.

이 같은 성과로 충남도 ‘2024회계 지방세정 종합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세수 증가는 시민 부담이 아니라 도시 성장과 행정 효율화의 결과”라며 “확충된 세입을 지역경제, 민생안정, 사회안전망 강화에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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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찬우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장찬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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