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아리랑예술단 "베트남 관객 사로잡았어요"

김금희 단장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 전할 수 있어 기쁘다"

경남 밀양아리랑예술단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 우정의 거리 축제'에서 전통 공연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밀양시는 지난 15~16일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 우정의 거리 축제'에서 밀양아리랑예술단의 전통 가무악극 '날 좀 보소' 공연이 현지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인기와 박수를 받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공연은 재베트남하노이한인회 초청으로 추진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 2025년 지역대표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밀양아리랑예술단이 베트남 하노이 '한-베 우정의 거리 축제'에서 밀양아리랑예술단이 전통 가무악극 '날 좀 보소' 공연을 하고 있다. ⓒ밀양시

한-베 우정의 거리 축제는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 교류와 상호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매년 하노이에서 열린다. 지난해에는 10만 명 이상이 참여하며 양국 간 우호 관계를 강화하는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무대에서 밀양아리랑예술단은 밀양아리랑의 정신을 담은 한국 전통 가무악극을 선보이며 베트남 관객들에게 한국 공연예술의 아름다움과 아리랑의 깊은 뜻을 전달했다.

특히 공연에는 아리랑영재단 학생 28명이 참여해 밀양아리랑의 전통이 미래세대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김금희 밀양아리랑예술단장은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베트남 관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밀양아리랑의 가치와 매력을 접목한 다양한 공연 콘텐츠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밀양시는 이번 공연이 밀양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우리 문화의 정체성과 정신을 담은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베 우정의 거리 축제'의 베트남 관람객들이 밀양아리랑예술단의 '날 좀 보소'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밀양시

임성현 기자(=밀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