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한강버스를 겨냥해 "안전관리"를 강조했다.
김 총리는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한강 뚝섬지구 한강수상안전교육장 등을 찾아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라며 "한강버스 운항 이후 학생들 교육 일정에 지장이 없도록 관계기관 간의 운항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고 학생 안전관리와 교육 일정 운영에 각별히 유념해달라"고 했다.
또 김 총리는 수상레저업체를 방문해 "한강버스 운항 이후 수상스키 활동에 각종 어려움이 생기고 있다는 현장 보고를 들었다"며 "향후 충돌 등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에 힘써달라"고 했다.
김 총리는 마지막으로 뚝섬 한강버스 선착장을 방문해 "운항 횟수가 늘어날수록 모든 영역의 안전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서울시와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수상레저, 생존수영 교육 등 수상 활동 전반의 안전을 지속적으로 보완해달라"고 했다.
최근 김 총리는 오세훈 서울시장 관련 논란이 되는 장소를 방문하고 있다. 김 총리는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종묘를 방문한 후 페이스북에 "서울시 발상은 세계유산특별법이 정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고 K-관광 부흥에 역행해 국익적 관점에서도 근시안적인 단견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맞은편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데 대해 우려를 표한 게시물이다.
공교롭게도 오 시장이 최근 역점을 두는 대표적 사업인 한강버스와 종묘 인근 재개발 지점을 김 총리가 잇따라 방문하면서 정치권에서는 이를 김 총리의 서울시장 출마설과 연계해 해석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김 총리는 최근 방송에서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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