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관계 및 안보 정책을 잘 추진할 것 같은 정당을 묻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한 응답률이 50%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0∼12일 전국 성인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3일 발표한 11월 2주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2%, 국민의힘 21%,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진보당 1%로 나타났다. 태도 유보층은 27%였다.
각 정책 부문별로 가장 잘 추진할 것 같은 정당을 물었다. 그 결과 남북 관계 및 안보 정책에서 민주당을 선택한 응답률이 50%, 국민의힘을 선택한 응답률이 25%로 나타났다. 외교·통상 정책에서도 민주당이 53%, 국민의힘이 23%로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외교 안보, 특히 안보 정책에서 민주당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생각돼 왔지만,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비해 두 배가량 신뢰도가 높게 나온 것이다. 최근 핵추진잠수함 도입 등 안보 관련 성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복지 정책은 민주당 54%, 국힘 17%, 방역 보건 정책은 민주당 49%, 국힘 19%, 고용 정책은 민주당 46%, 국힘 18%, 양극화 해소 정책은 민주당 44% vs. 국힘 18%, 부동산 정책은 민주당 34% vs. 국힘 26% 등 모든 정책 분야에서 민주당이 우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 100%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으답률은 14.8%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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