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정책을 만든다…시민 참여 플랫폼 ‘천장(天場)’ 공식 출범

좋은도시연구소, 시민 제안→토론→전문가 숙의→정책 완성까지 연결하는 ‘참여형 정책 플랫폼’ 공개

▲장기수 좋은도시연구 소장(가운데)이 시민 정책제안 플랫폼 ‘천장’을 소개하고 있다 ⓒ프레시안(장찬우 기자)

좋은도시연구소(소장 장기수)가 12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발전시키는 참여형 플랫폼 ‘천장(天場: 천안광장)’을 공식 선보였다.

‘천장’은 시민 누구나 일상 속 불편이나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시민 간 토론과 전문가 숙의를 거쳐 정책으로 완성되는 시민참여형 시스템이다.

제안된 아이디어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마루 위원단’의 검토를 통해 정책제안서로 발전하며, 행정과의 연계절차를 통해 실현 가능성을 높인다.

장기수 소장은 “시민의 말이 씨가 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12년간 연구해왔다”며 “천장은 시민의 작은 아이디어가 천안의 미래를 바꾸는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20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등록된 ‘천장’ 앱은 출시 한 달 만에 370여 명이 가입했으며 복지·문화·환경·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50건 이상의 제안이 접수됐다. 이 중 ‘봉서산 근린공원 조성 추진’ 등 4건은 전문위원 숙의를 거쳐 정책제안서로 완성됐다.

좋은도시연구소는 앞으로 시민제안 우수사례 시상, 행정연계 프로젝트, 정책실행 모니터링 등을 추진해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장기수 소장은 “행정과 전문가, 시민이 함께 만드는 열린 공론장으로 천장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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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찬우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장찬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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