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으로 유학오세요”…도내 8개 대학, 중국 소주서 공동 박람회 개최

학령인구 감소 대응·지역대학 경쟁력 강화 위한 첫 현지 공동 유학생 모집

전북지역 8개 대학이 손잡고 중국 현지에서 해외 우수인재 유치에 나섰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중국 장쑤성 소주시 우장빈관에서 ‘2025 전북특별자치도 해외 우수인재 유치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전북지역 8개 대학이 중국 소주시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2025 전북특별자치도 해외 우수인재 유치 박람회’에서 현지 관계자들이 대학 홍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전북도

이번 박람회는 우석대학교 주관으로, 전북도 중국사무소와 소주시 우장구 융합미디어센터,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이 함께 추진했다.

행사에는 △우석대학교 △군산대학교 △원광대학교 △전북대학교 △전주대학교 △전주비전대학교 △호원대학교 △전북과학대학교 등 도내 8개 대학이 참여해 전북 유학의 매력을 적극 홍보했다.

각 대학은 개별 부스를 운영하며 입학상담, 전공 안내, 장학제도, 유학생 지원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은 생활환경과 지역문화, 유학생활 정보를 통합 홍보하며 전북 유학의 강점을 알렸다.

개막식에는 소주시 우장구 교육국과 융합미디어센터 등 현지 교육기관 관계자와 학생 수백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장에서는 호원대 걸그룹 ‘A-Plus(아플러스)’ 공연과 우석대학교 태권도 시범단 무대, 중국 전통 북무 공연이 어우러지며 열띤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한복 체험, 한지 등불 만들기 등 한국문화 체험 부스도 운영돼 전북의 문화적 매력을 직접 알렸다.

이번 박람회는 최근 중국 내 한국 유학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는 가운데, 전북 지역 대학들이 공동으로 마련한 첫 현지 유학생 모집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전북대학교가 중국 소주시에서 열린 ‘2025 전북특별자치도 해외 우수인재 유치 박람회'에 참여해 현지 학생들에게 유학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전북도

도는 이를 통해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지역대학의 국제 경쟁력 강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전북도 중국사무소와 협력 관계를 맺은 우장구 융합미디어센터가 현지 교육기관 초청과 홍보를 담당하며,

양 지역 간 교육 교류의 가교 역할을 했다.

강영석 전북도 특별자치교육협력국장은 “중국은 전북 유학생의 주요 유입국으로, 도와 대학이 함께 현지에서 직접 학생을 모집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도내 대학들과 협력해 해외 우수학생 유치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소주시 교육기관 및 유학원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교류 확대와 맞춤형 유학생 유치 전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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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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