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북도당, 경주 지하수조 사고 애도·재발 방지 약속...“노동자의 생명은 타협 불가”

경북 경주시의 한 아연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질식사고로 노동자들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27일 논평을 내고 “25일 경북 경주시 소재 아연 제조공장에서 암모니아 저감장치 공사 중 질식사고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며 “희생된 노동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부상자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사고의 경위와 책임을 명확히 규명하는 것”이라며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 사건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철저히 수사하고, 행정적·재정적 제재를 통해 강력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힌 만큼, 밀폐공간 작업 전 기초적인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행됐는지 등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당은 또 “경북은 제조·건설·폐기물 처리 등 고위험 산업시설이 밀집한 지역으로, 산업재해 예방과 대응이 곧 지역민의 생명과 직결된다”며 “지방정부와 협력해 고위험 사업장 전반의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은 어떤 이유로도 타협될 수 없다”며 “경북의 모든 일터가 안전한 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장서는 한편, 다시는 노동자의 생명이 희생되는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 민주당 경북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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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종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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