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자 프로골프 최정상급 선수들이 전남 나주로 집결한다.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해피니스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KLPGA 정규투어 '광남일보 해피니스 오픈'이 화려한 막을 올린다.
22일 나주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총상금 10억 원 규모로, 시즌 막바지에 치러지는 만큼 상금왕과 대상 등 주요 타이틀 경쟁의 향방을 가를 핵심 무대가 될 전망이다.
시는 해피니스컨트리클럽(주)이 주최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가 지역의 스포츠·관광 활성화에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해피니스컨트리클럽(해피니스CC)은 광주와 나주의 경계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며, 지난 2021년 KPGA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올해는 KLPGA 정규투어까지 유치하며 남녀 프로대회를 모두 개최한 명실상부한 전문 골프 코스로 도약하게 됐다.
'광남일보 해피니스 오픈'은 2025시즌 스물아홉 번째이자 신규 대회로, 초대 챔피언의 영예를 향한 치열한 샷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유현조, 홍정민, 방신실, 이예원, 노승희, 박현경 등 올 시즌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것으로 예상돼, 팬들의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대회 기간 동안 갤러리 전용 주차장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나주시 켄텍길 21)에 마련되며, 셔틀버스는 매 라운드 첫 조 티오프 1시간 전부터 대회 종료 후 1시간까지 20분 간격으로 상시 운행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에서 KLPGA 정규투어가 개최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의 브랜드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지역경제와 관광이 함께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골프 팬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에게도 가을의 정취와 함께 스포츠의 열기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