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아산에 있는 선문대학교가 ‘정부 재정지원이 통일교 포교에 사용됐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학교는 15일 배포한 공식자료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선문대 재정지원이 급증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교육부의 전반적인 예산 증액 정책으로 인근 대학들도 비슷한 수준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신학과 학생들이 특정 종교단체나 비자금 창구로 지목된 기관에 파견됐다는 보도 역시 사실이 아니며, 현장실습 참여기업은 모두 정상적인 일반기관”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선교 프로젝트’ 등 포교활동과 연계됐다는 주장도 근거가 없다”며 “이는 캡스톤 디자인 수업의 일환일 뿐 종교활동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학교 측은 “사업비는 교육시설 개선과 어학연수, 진로탐방 등 교육 목적에만 사용됐다”고 덧붙였다.
선문대는 “모든 정부 재정지원사업은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집행되고 있다”며 “사실과 다른 보도로 인해 대학과 구성원의 명예가 훼손된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학교는 향후 사실과 다른 보도내용에 대해 해명 또는 반론보도를 통해 정정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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