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수괴' 윤석열 "기도들이 힘이요 방패가 된다…자유대한민국 위해 기도 중"

윤석열 전 대통령이 추석 연휴 동안 서울구치소에서 "여러분이 보내주신 편지와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했다"고 근황을 알렸다.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 배의철 변호사는 13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윤석열 대통령님의 추석 연휴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밝혔다.

배 변호사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긴 추석 연휴, 운동도 1회밖에 허락되지 않은 1.8평의 독방에 있다"라며 "하지만 감옥이라는 기도의 장소를 허락하심에 감사하며 연휴 내내 여러분이 보내주신 편지와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눈물로 써주신 편지들과 이름 모를 중보의 기도들, 모든 것이 힘이요 방패가 된다"며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또 "'주의 말씀이 내 길에 빛이나이다'라는 시편의 말씀이 어둠을 밝혔다"며 "특히 미래세대인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놓지 않도록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께 간절히 기도했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진실과 공의, 믿음으로 이 땅이 다시 일어서기를, 국민 여러분과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12.3 불법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특수부대를 국회에 보내는 등 친위 쿠데타를 시도하다 '내란죄'로 현재 구속된 상태다. 윤 전 대통령과 그의 배우자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가 연루된 각종 비리 의혹들이 특검 수사로 밝혀지고 있는 중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1차 공판에 출석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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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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