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에 아산 고교 폭파 협박 문자… 전교생 긴급 대피

경찰특공대·EOD 출동해 1시간 수색… 폭발물 미발견, 수업 정상 재개

▲13일 오전 10시 51분쯤 폭파 협박 신고가 접수된 아산 용화고등학교에 출동한 경찰·소방차량 ⓒ독자제공

충남 아산의 한 고등학교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협박 신고가 접수돼 학생과 교직원 12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1분께 119 다매체 신고시스템에 “내가 온양용화고 2학년 교실에 설치한 폭발물을 30분 뒤에 터뜨리겠다”는 내용의 글이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즉시 경찰에 공조를 요청, 경찰특공대와 군 폭발물처리반(EOD)이 현장에 출동해 학생과 교직원 등 1250여 명을 교문 밖으로 대피시켰다.

당국은 약 1시간 동안 학교 내부를 면밀히 수색했으나 폭발물 등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안전이 확인된 후 학생들은 교실로 복귀해 정상적으로 수업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게시글에 사용된 휴대전화 번호를 조회해 신고자를 특정했으며, 해당 인물은 “전화번호가 도용된 것 같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신고자의 진술 신빙성과 실제 범행 여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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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찬우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장찬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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