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시민의 장 3인 선정… 헌신과 나눔으로 지역의 자긍심 세워

애향봉사장 김성순, 농산업경제장 이현주, 명예시민의장 조연옥(무하) 씨

▲왼쪽부터 애향봉사장 김성순(59, 정읍여성의용소방대장), 농산업경제장 이현주(68, 참좋은영농조합법인 대표), 명예시민의장 조연옥(무하)(86, 국제예술문화교류협회 부회장) ⓒ정읍시

전북 정읍시가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하고 시민의 명예를 높인 인물 3명을 '2025년 정읍시민의 장'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정읍시는 지난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각계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열고 애향봉사·농산업경제·명예시민 부문 수상자를 확정했다. 이번 심사는 후보자의 공적 검증과 지역사회 기여도를 중심으로 엄정하게 진행됐다.

▲ 애향봉사장 김성순(59, 정읍여성의용소방대장) 씨는 20여 년간 재난 현장의 최전선에서 시민 안전을 지켜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2004년 의용소방대 입대 후 화재 진압과 재난 복구 등 140여 회의 현장에 참여했고, 화재 예방 홍보·점검 활동 250여 회를 이어오며 시민 안전문화 확산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 농산업경제장 이현주(68, 참좋은영농조합법인 대표) 씨는 3대째 이어온 가업을 통해 지역 농업의 뿌리를 지켜온 인물이다.

잡곡류 및 지역 농산물의 생산·유통을 현대화하며 농가 소득 기반을 안정화했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에게 무이자 영농자금 지원을 시행해 농업 공동체 상생에 앞장섰다. 또한 지속적인 이웃돕기 성금으로 지역 나눔 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

▲ 명예시민의장 조연옥(무하·86, 국제예술문화교류협회 부회장) 씨는 예술과 인문정신을 바탕으로 한 문화 기증의 모범 사례를 남겼다.

2017년부터 평생 수집한 예술작품 515점과 아카이브 자료 595권을 정읍시립미술관에 기증, 정읍의 문화 인프라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그의 나눔은 정읍시립미술관의 위상 제고와 시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들 세 명의 수상자는 오는 11월 1일 '제31회 정읍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공식 시상받는다.

이학수 시장은 "수상자분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신 분들"이라며 "이번 수상이 그분들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정읍을 위한 헌신의 발자취가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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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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