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열발전 부지 '심부지진계 재설치' 주민설명회 개최

흥해읍·장량동서 주민 대상…지진계 고장 원인·재설치 계획 공개

경북 포항시가 지열발전 부지의 심부지진계 재설치를 앞두고 오는 15일과 20일 흥해읍과 장량동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심부지진계 고장 경위와 재설치 계획을 시민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하고, 지진 안전관리 방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다.

설명회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희송지오텍 주관으로 진행되며, 각 지역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포항시는 지열발전 부지에 심부지진계와 지하수 관측장비, 지표지진계 등 총 27개소의 감시 장비를 운영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심부지진계 고장으로 인해 해당 장비를 인양하고 정밀 점검을 진행했다.

시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고장 원인을 공개하고, 오는 11월로 예정된 장비 재설치 계획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안내할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설명회를 통해 지진 안전 모니터링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향후 관리체계 마련에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포항 지진안전종합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며, 장기적인 지진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열발전부지 내 심부지진계ⓒ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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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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