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디비아 2골·호난 1골' 전남드래곤즈, 경남 원정서 2:3 대역전극

시즌 첫 3연승 질주…2위 수원과 승점 5점 차

▲경남FC와 경기에서 동점골과 결승골을 넣은 발디비아ⓒ전남드래곤즈

전남드래곤즈가 경남F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첫 3연승을 질주했다.

전남은 8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3라운드 경남FC 원정경기에서 2-0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2-3으로 뒤집으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김현석 감독이 이끄는 전남은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고, 전반 5분 유지하의 슈팅을 시작으로 경기 초반부터 홈팀 경남을 몰아붙였다.

경남은 전반 38분 경남의 코너킥 상황에서 이중민이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고, 후반 1분 단레이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키며 2-0까지 앞서갔다.

2골 이상이 필요한 전남은 후반 16분 호난이 골을 기록하며 2-1로 추격했고, 후반 45분 마침내 동점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정지용이 박스 안 침투 후 컷백으로 내준 볼을 발디비아가 왼발로 밀어넣었다.

결승골도 발디비아의 발끝에서 결정됐다. 후반 52분 알베르띠의 패스를 받은 발디비아가 때린 왼발 중거리슛이 골문 왼쪽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결국 2-3 역전승을 거뒀다.

김현석 감독은 "먼저 두 골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선수들이 승리를 만들어냈다"며 "다음 안산전 홈경기에서 더 많은 골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즌 첫 3연승을 달성하며 승점 55점을 기록한 전남은 같은 날 1위 인천과의 맞대결에서 1-1로 비긴 2위 수원과의 격차도 5점으로 좁혔다.

전남은 오는 10월 12일 오후 2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리그 최하위 안산그리너스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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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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