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호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이 예능프로 '냉장고를 부탁해'를 둘러싼 논란 관련해서 더불어민주당을 두고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신 전 부총장은 8일 KBS라디오에 출연해 "K푸드를 대통령 부부가 APEC을 앞두고 (홍보를) 해야 된다는 건 원론적으로 맞는 이야기지만 이분들이 야당 시절에는 이명박 정부에서 한식 세계화 이런 예산 그냥 죽기 살기로 깎으려고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 세력이 과거에 본인들이 했던 걸 보면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이런 거 가지고 정말 우려먹을 대로 우려먹었다"며 "그런 과거의 행적들이 없어지는 게 아니다. 왜 이거 가지고 소모적으로 자꾸만 정쟁화시키는지 모르겠다. 그럼 본인들은 과거에 뭐를 어떻게 했는데? 이 내로남불 프레임에 걸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리고 최소한 주진우 의원이 최초에 문제 제기했을 때 용산 대통령실의 반응이 대단히 잘못됐다는 합리적인 의구심을 제기할 수가 있다"며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이게 말이 되느냐', 녹화 시간도 지금 정확히 총 소요된 시간 밝히지 않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봤을 때는 방송가에 물어보면 한 대여섯 시간은 걸렸을 거라고 본다. 왜냐하면 그게 실제 시청 방영 시간이 1시간이 넘기에 그런 거 하려면 녹화 뜨려면 한 대여섯 시간 했을 것"이라며 "그러면 주진우 의원의 문제 제기에 대해서 그런 우려도 일리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렇기에 미리 이런 필요에 의해서 필요한 조치는 취하면서 또 이런 녹화도 했다 이렇게 됐으면 문제가 이렇게 안 커졌다"며 "그런데 그런 문제제기를 한 야당 의원을 무슨 겁박하고 사법적으로 어떻게 하겠다? 근데 이게 지금 또 이진숙 그 사건하고 묘하게 또 시기적으로 오버랩된다. 대통령실이 엄청나게 이 문제를 키웠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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