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1위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한 질문에 '야당의 폭주' 때문이라고 답했다.
장 대표는 <매일신문> 유튜브 '뉴스캐비닛'에 출연해 '차기 후보 적합도 1위와 관련해 기분이 어떻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좋을 게 없다. 이재명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이 너무 폭주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일뿐"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은 지금 제대로 국정을 운영하지 못하고 있고 민주당은 거의 광기를 부리고 있다. 내가 당 대표 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지율이 그렇게 나온 건 국민이 너무 불안해서"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한국이 어디로 갈 지에 대해서 불안하니까 제1야당 대표로서 견제해 달라는 국민 열망이 크기 때문"이라고 했다.
최근 <뉴시스>가 에이스리서치가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장 대표는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18.3%로 선두를 기록했다. (지난달 28~29일 전국 성인 유권자 1016명을 대상 자동응답 방식. 응답률 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과거 자유한국당 시절 '강경파'로 삭발 투쟁과 장외 투쟁을 이끌었던 황교안 전 대표도 일부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기록한 적이 있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지 4개월 남짓 된 상황에서 '차기 주자 여론조사'가 별 의미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장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문 정부에서 보여준 건 '내로남불'과 무능, 갈라치기였다. 문 정부 때보다 훨씬 더 심해졌다. 지금은 거기에 공포 정치를 더한 상태다. 더 폭압적"이라며 "이재명이라는 사람이 대한민국에 들어와서 대한민국 체계와 헌법 질서가 완전히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이재명 정부를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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