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500억 달러 현금 지불 요구에 대해 불리한 내용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취지의 응답률이 80%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1일~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과 협상에 대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불리한 내용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에 응답자 80%가 공감했다.
'불리한 내용이 있더라도 빨리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의견은 15% 수준이었다. 보수 지역인 대구경북에서도 80% 가 '신중한 결정'을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한미 동맹을 위해 미국의 대규모 현금 투자 요구를 수용해야 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3%는 수용 반대 입장에 공감했다. 수용 찬성 의견은 17%였다.
연령과 지역, 이념성향과 관계없이 대다수가 '시간 무관, 불이익 최소화'에 공감하고 있는 셈이다.
이번 조사는 100% 전화면접 조사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3.9%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 ±3.1% 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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