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성황

공무원·기관·단체 700여 명 참여… 물가안정 캠페인 병행

영주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 2일 관내 전통시장에서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영주시청 공무원과 유관기관, 영주시의회, 사회단체, 기업체 임직원 등 7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공설시장, 문화시장, 중앙시장 등 원도심 전통시장 6곳과 영주역 인근 신영주번개시장, 종합시장 등 총 8개 전통시장에서 참가자들이 직접 장바구니를 들고 제수용품과 성수품을 구입하며 상인들에게 힘을 보탰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이 전통시장을 찾은 시민들과 담소를 나누며 추석 제수용품을 구입하고 있다.ⓒ프레시안(최홍식)

유정근 권한대행, 상인들과 소통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오전에는 공설시장과 원도심 시장, 오후에는 신영주번개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시민들과 함께 장보기에 나섰다.

유 권한대행은 “이번 행사는 단순히 물품을 구입하는 자리가 아니라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상인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공동체의 장”이라며 “시민들께서도 가까운 전통시장을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물가안정 특별대책 병행

시는 이번 행사와 더불어 물가안정 캠페인도 펼쳤다. 추석 명절을 앞둔 지난 달22일부터 오는 10일까지를 ‘추석 명절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대책반을 운영한다.

활동은 주요 품목 가격 점검, 가격표시제·원산지표시 이행 여부 확인, 불공정 거래 행위 단속 등을 집중 실시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상인들 “도움 체감, 영주 경제 살길 전통시장”

▲영주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석맞이 장보기 행사’를 개최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가운데), 김병기 영주시의회의장, 설홍섭 농협중앙회 영주지부장, 권용락 영주시상인연합회회장, 정병곤 영주시 경제산업국장 등 관계자들이 상인들과 소통하며 장보기에 동참하고 있다. ⓒ프레시안(최홍식)

365전통시장 상인들은 “경기가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영주발전을 위해 국가첨단베어링산업단지 기공식, 청정수소발전소 유치 등 미래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권한대행의 행보에 힘을 얻고 있다”며 “위기를 극복하는 영주가 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권용락 영주시 상인연합회 회장은 “추석 경기가 워낙 어려운 상황에서 전통시장이 살아야 영주시 경제도 살아난다”며 “이번 장보기 행사를 통해 상인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영주시지부 설홍섭 지부장도 “이번 행사가 전통시장 상권 회복의 촉매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영주시 관변단체 총출동, 공동체적 의미 더해

▲추석을 앞둔 영주시 365시장 전경. 명절을 맞아 제수용품과 성수품을 준비하는 시민들로 365 영주 전통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프레시안(최홍식)

예년과 달리 올해 장보기 행사는 영주시 관내 읍면동 관변단체들이 대거 동참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더불어 풍성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했다.

최홍식 기자(=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