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천안시는 성환읍 대홍리 봉선 홍경사지 일대에 8170여㎡ 규모의 코스모스 꽃밭을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정비는 추석 연휴를 맞아 귀성객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지역명소조성사업의 일환이다.
봉선 홍경사는 고려 제8대 현종이 아버지 안종의 뜻을 받들어 창건한 사찰로, 현재는 절터만 남아 있으며 창건 사실을 기록한 갈기비가 국보로 지정돼 있다.
천안시는 이 유적지에 코스모스를 심어 역사적 가치와 자연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꾸몄다.
이계자 천안시 관광과장은 “코스모스와 국보 봉선홍경사갈기비가 함께 어우러져 유적지의 정취를 더할 것”이라며 “많은 분이 천안의 가을을 대표하는 관광지에서 아름다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봉선 홍경사지 코스모스 꽃밭은 추석 연휴 기간 무료로 개방돼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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