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장애인 탁구 선수들이 충남 보령시에 모여 기량을 겨루는 축제의 장이 열렸다.
제5회 만세보령머드배 전국장애인탁구대회가 1일 보령시 대천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보령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고 보령시장애인탁구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35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보령시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24개 팀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휠체어 선수와 스탠딩 선수가 각 부문에서 실력을 겨뤘다.
이장우 보령시장애인탁구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대회를 위해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달라"며 "수고하는 심판진과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장진원 보령시 부시장도 축사에서 "전국에서 보령시를 찾아 주신 장애인 선수와 가족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오늘 한 분 한 분의 도전이 더 큰 자신감과 자긍심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최은순 보령시의회 의장은 "크고 작은 시련 속에서 장애의 벽을 뛰어넘어 당당하게 경기에 임하는 여러분의 불굴의 의지에 존경과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대회 진행을 위해 보령시자원봉사센터 회원, 대한적십자사 보령시지회 회원, 충남정심원 전·현직 직원으로 구성된 '어깨동무 봉사단원'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원활한 대회운영을 도왔다
한편, 이번 대회 참가 선수단은 대회 전후로 대천해수욕장 숙박시설에 투숙하며 가족 동반 참가율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애인탁구협회 관계자는 "보령시에도 남포종합체육관에 반다비 체육관이 건립될 예정이다"라며 "건립 이후에는 타 지역보다 소외되었던 장애인 체육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속한 건립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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