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국가 전산망 안정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충남도가 이에 대한 대비 태세를 설명했다.
충남도 정보화담당관실 담당자는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도 차원에서는 행안부와 같은 '1등급 시스템'이 없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전산망의 이중화(쌍둥이 시스템) 논의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밝혔다.
담당자에 따르면, 행안부에서 분류하는 '1등급 시스템'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며, 시스템 등급은 시설의 규모나 정보의 중요도를 고려해 매겨지는데, 이는 대부분 중앙부처 시스템에 해당하고, 이 중앙부처 시스템들이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에 연계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충남도를 포함한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시도, 시군구)에는 '1등급 시스템'이 없으며, 주로 '2등급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
도와 15개시군에서 사용되고 있는 2등급 시스템은 '새올 행정 시스템'으로, '새올'은 '새로운 모든 것'이라는 의미로, 지방자치단체의 핵심 행정 시스템이다.
도 담당자는 "우리 도도 화재 등 재난에 대한 대비 매뉴얼은 다 있다"면서 "2등급에 준한 Dr(재해복구)은 서울에 소재한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 구축돼 있다"고 밝혀 기본적인 재난 대비책은 마련되어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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