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가 내달 중순 진행될 국정감사 증인으로 최태원 SK 회장과 김범석 쿠팡Inc 회장,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등의 출석을 요구하기로 의결했다.
정무위는 29일 윤한홍 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증인채택 안건을 여야 합의 처리했다.
최태원 회장은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 사안 관련 증인으로 채택됐고, 김범석 쿠팡Inc 의장과 김명규 쿠팡이츠서비스 대표는 온라인플랫폼 불공정 거래 등의 신문을 위한 증인으로 채택됐다.
정무위는 최근 금융·통신사 해킹 사태와 관련해서는 김영섭 KT 대표이사와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도 증인으로 불렀다. 홈플러스 소유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과 김광일 홈플러스 대표이사도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경석 업비트 대표는 자금세탁 방지 의무 위반 의혹으로 출석을 요구받았다.
정무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증인·참고인 41명 출석요구의 건을 가결했다.
정무위는 오는 10월 14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를 시작으로, 같은 달 20일 금융위원회, 21일 금융감독원, 28일 종합(비금융) 국정감사를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
KT와 롯데카드, 홈플러스 관련 증인은 14일 개보위 대상 국정감사 증인이며, 쿠팡·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들은 같은날 진행되는 공정위 국감 증인이다.
업비트 관계자 등은 20일 금융위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고, 최태원 회장은 28일 종합국감에 출석을 요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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