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수도 도약"...박명균 경남부지사 '박차'

"도민행복시대 정착 위해 중점 대응분야 도출하고 분야별 핵심 과제 선정"

"경남도는 대한민국 경제수도 도약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17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피력했다.

박 부지사는 "정부는 123대 국정과제를 확정했다"며 "경남도에서는 주요 현안들을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6월 새정부 출범 직후부터 국정과제 대책반을 구성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해 왔다"고 밝혔다.

박 부지사는 또 "제조 AI·우주항공·조선산업·방산·SMR 등 경남도의 주요 현안들이 국정 과제에 많이 반영됐다"면서 "국정과제에 반영된 과제들이 구체화되기 위해서는 정부 계획 반영과 정부예산 반영 등 아직 많은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제수도 도약과 도민행복시대 정착을 위해 필요한 중점 대응분야를 도출하고 분야별 핵심 과제를 선정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조민규)

이날 박명균 부지사는 경남도의 대응전략을 이렇게 설명했다.

"경남도에서는 제조업 중심지인 경남의 장점을 살려 제조 AI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확정돼 1조원 규모의 정부사업으로 추진되는 피지컬 AI 파운데이션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경남도에서는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통과를 통해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에 속도를 높이고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과 위성개발혁신센터 구축 등을 통해 우주산업 클러스터도 조성해 나가겠다. 게다가 정부에서 경남을 우주항공산업 허브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있는만큼 정부와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부지사는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한 서부경남이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경제자유구역 확대와 서부경남경제자유구역청 설립과 함께 사천공항 기능재편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즉 정부에서 경남을 우주항공산업 허브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있는만큼 정부와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는 것.

박 부지사는 "정부와 협의해 방산부품연구원 설립하겠다"며 "방산 혁신클러스터 2.0(함정 MRO)을 추진하고 창원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도 조기에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부지사는 "우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확정된 SMR 혁신제조 국산화 기술개발 사업에 집중하겠다"면서 "정부·국회와 협력해 SMR 특별법 제정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에서는 가덕도신공항·진해신항과 연계해 유라시아 물류 전진기지를 구축하고 국제물류특구를 조성하겠다"고 하는 박 부지사는 "해수부·외교부와 긴밀히 협의해 양산 ICD내 국제물류센터 유치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부지사는 "경남도에서는 타깃기관을 재정비하고 부지확보 등 사전 준비를 통해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응해 나가겠다"며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추가 등재를 추진하고 가야역사 세계유산 축전 개최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명균 부지사는 "이번 정부의 국정과제와 경남 지역공약에 경남의 주요 현안들이 많이 반영됐다"고 하면서 "이미 정부계획 반영과 공모사업 선정 등 구체적 실행단계에 들어간 사업들도 있지만 아직 구체화되지 못한 사업들도 있다.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빠른 시일내 구체적인 실행이 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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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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