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대법원장이 얼마나 밉겠나? 대통령이 가장 쫓아내려는 마음 강할 것"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통령이 가장 조희대 대법원장을 쫓아내려는 마음이 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16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대통령이야 자신을 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유죄 판결 한 조희대 대법원장이 얼마나 밉겠는가"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그런 대통령의 마음을 읽은 여당 지도부가 그냥 주구 노릇을 하면서, 저렇게 대통령에게 좀 잘 보이려고, 온통 조희대 대법원장을 쫓아내려고 앞장서고 있다"며 "이것이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행위가 아니고 뭐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 문제는 지금 가장 이해관계자인 이재명 대통령이, 만약에 조희대 대법원장을 축출하기 위한 어떠한 음모도 꾸미지 않고 있고, 또 그럴 계획도 없다면 여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해괴망측한 대법원장 쫓아내는 시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본다"며 "그냥 대통령이 이런 건 하면 안 된다 한마디 하면요 민주당 전역에서 깨갱 소리가 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 즉시 해야 될 일은 조희대 대법원장을 더 이상 건드리지 마라 라고 헛기침이라도 한번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12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중앙홀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법원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에 앞서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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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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