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익산시는 이번 주말 전북 지역에 강한 비가 예보됨에 따라 집중호우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전 행정조직 '총동원령'을 발령하고 선제적 대응에 돌입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12일 긴급 지시를 통해 각 부서장과 읍면동장에게 "가용 인력을 모두 투입해 상습 침수지역을 사전 점검하고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과 13일 사이 전북 지역에는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익산시는 지난 6~7일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재점검 및 응급 조치에 착수했으며 추가 피해가 우려될 경우 사전 통행 제한 등 안전 조치도 즉시 시행할 방침이다.
침수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하수도과와 읍면동이 협력해 빗물받이와 맨홀뚜껑 정비 및 퇴적물 제거 등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시내 도로는 권역별로 나눠 청소자원과와 도로관리과, 하수도과 등 관련 부서가 하수맨홀 주변 쓰레기와 협착물을 집중 제거하고, 우수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를 사전에 정비하고 있다.
농촌 지역은 바이오농업과와 농촌활력과가 중심이 돼 배수로 정비와 적치 쓰레기 정리 등 사전 대응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마을 방송을 활용한 주민 안내와 피해 예방 홍보도 병행 중이다.
익산시는 또 농로와 농업시설 주변의 배수 상태를 집중 점검하고, 응급복구 장비도 비상 대기 상태에 들어갔다.
주말 기간 동안에도 강우 상황에 따른 24시간 예찰 체계를 유지하며 대응 인력 및 장비 운영에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비가 오기 전의 준비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이 될 수 있다"며 "행정의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 한 건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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