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전북도당 "새만금 신공항 취소판결 지극히 당연…항소 포기해야"

진보당 전북도당은 서울행정법원의 새만금 신공항 건설사업 취소판결은 지극히 당연한 결과라며 전북도와 국토교통부는 항소를 포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진보당 전북도당은 "법원은 새만금 신공항이 안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 즉 조류 충돌 위험성을 무시한 부실한 환경평가와, 경제적 타당성 없는 사업 계획을 명확히 했다"면서 "이미 수많은 전문가와 시민단체들이 지적해 온 바 있으며, 법원의 이번 판단은 우리 사회가 더 이상 비과학적이고 비민주적인 방식으로 국책사업을 강행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와 사회적 갈등을 멈추고,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는 것이 올바른 행정의 자세"라며 국토부와 전북도는 원심의 판결을 겸허히 수용하고 항소를 포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보당 전북도당은 또 "공항 건설이라는 낡은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새만금의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고 지역 경제와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대안을 모색해야 하는 만큼 국토부와 전북도는 새만금의 미래를 전북도민과 함께 재설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8일 서울 서초구 행정법원 앞에서 열린 새만금신공항 기본계획 취소소송 인용촉구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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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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