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 숙련기술인, 대한민국 명장에 첫 이름 올려

석공예·보일러 분야 각각 선정…지역 기술인의 위상 높여

▲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된 김남수 명장(왼쪽)과 서복수 명장(오른쪽). ⓒ대전시

대전 지역 명장 두 명이 고용노동부 주관 ‘2025 대한민국 우수숙련기술인’ 선정에서 나란히 대한민국 명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전 지역 명장이 대한민국 명장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역민으로서는 9년 만의 성과다.

이번에 선정된 인물은 석공예 직종 서복수 전통석재 대표와 보일러 직종 김남수 ㈜롯데웰푸드 사원이다.

서복수 명장은 1990년부터 35년간 석공예 분야에 종사하며 전국기능경기대회 동메달(2011), 고용노동부 우수숙련기술자(2015) 선정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20년에는 대전시 명장으로 선정돼 기술 전수 활동에 힘썼으며 석공예 관련 특허 7건을 보유하고 저서 6권 출간, 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 활동, 공예대전 입선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1천 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통해 기능인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했다.

김남수 명장은 1996년 롯데웰푸드 시설팀에 입사한 뒤 28년간 보일러 전문가로 활약했다. 에너지관리기능장, 배관기능장 등 16종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했으며 지방기능경기대회 동메달 수상, 2023년 고용노동부 우수숙련기술자 선정, 2024년 대전시 명장 선정 등 탄탄한 이력을 갖췄다.

그는 보일러 관련 특허 5건과 저서 6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70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으로 후진 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에도 힘써왔다.

두 명장은 “평생을 바쳐 익힌 기술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숙련기술 발전과 후진 양성에 힘쓰며 기술인의 모범이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대한민국 명장 선정은 지역 숙련기술인의 위상을 높이는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산업 발전과 기술 전승에 기여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11개 직종에서 11명이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됐으며 대전에서는 석공예와 보일러 분야에서 각각 1명씩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오는 12월 도시철도 1호선 대전역사 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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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

세종충청취재본부 문상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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