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가 4일 ‘정순천·조순자 장학금’ 첫 수여식을 열고 공상 소방공무원 자녀 3명에게 각 100만 원씩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정순천(81) 전 서부소방서장과 배우자 조순자 여사가 지난 6월 소방가족 지원을 위해 기부한 1억 원으로 조성됐다.
장학사업은 사단법인 ‘소방가족희망나눔’을 통해 매년 운영되며 순직·공상 소방공무원 자녀 중 학업의지가 뛰어난 학생을 대상으로 지원된다.
정순천 전 서장은 “소방은 때로 목숨을 걸어야 하는 숭고한 사명”이라며 “여러분의 부모님이 걸어온 길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흔들림 없이 꿈을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문용 대전소방본부장은 “소중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두 분을 시민과 소방가족 모두가 오래 기억하겠다”며 “소방본부도 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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