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분석 장비 확대 구축…잔류농약 검사 지원 나선 '장수군'

분석 결과 7일이내에 받아볼 수 있어 주목

전북자치도 장수군이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고성능 잔류농약 분석 장비를 확대 구축하고 지역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무료 잔류농약 검사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장수군 농업기술센터는 액체 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와 기체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 등 첨단 장비 5대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고시 성분 463종에 대한 정밀 검사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수군은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에 대응하기 위해 농산물 출하 전 잔류농약 분석을 적극 권장하며 국내 생산·유통 농산물에 등록된 농약은 잔류허용기준을 준수하고 그 외 농약은 0.01ppm 이하로 제한되도록 관리하고 있다.

▲장수군 농업기술센터의 종합분석실 전경 ⓒ장수군

장수군은 또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농약 안전 사용 교육과 부적합 농산물에 대한 현장 컨설팅 등 농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잔류농약 검사를 희망하는 관내 농업인은 농산물이나 토양 등 분석 대상 1kg을 채취해 기술보급과 또는 읍·면 농업인상담소에 제출하면 되며 분석 결과는 7일 이내에 SMS와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이번 지원은 농산물 안전성을 확보하고 소비자에게 믿음을 주는 동시에 그 동안 검사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던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이번 무료 검사가 장수군 농산물의 소비자 신뢰도 향상과 농가 경영비 절감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업인들께서는 올바른 농약 사용을 실천하고 안전성 확보를 위해 잔류농약 검사를 적극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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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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