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농촌 기본소득' 실현 최적지"…'전담팀 구성'에 벤치마킹 등 총력전

정부 6개 군 선정 월 15만원 지역화폐 지급

전북자치도 장수군이 정부의 '농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실현의 최적지라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장수군은 별도의 전담팀을 구성하고 선진지역 벤치마킹에 나서는 등 관련사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1일 장수군에 따르면 기초단체의 존립과 지역 활력 회복을 위한 정책으로 '기본소득 도입'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정부 시범사업은 인구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년도 예산은 올해보다 6.9%(1조2천934억원) 늘어난 20조350억원으로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었다.

▲최훈식 장수군수(우측에서 네번째)가 지역 농가를 방문해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모습 ⓒ장수군

농촌 주민의 삶을 보장하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을 시범적으로 하는데 1703억원을 편성했다.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군(69개) 중 6개 군을 공모로 선정해 약 24만명에게 월 15만원을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로 지급할 계획이다.

장수군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 유치를 위해 군 차원의 전담 TF팀을 구성하는 등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전국 인구감소 지역 6개 군을 공모해 농어촌 주민에게 매월 일정 금액을 지급해 생활 안정을 돕고 지역 소비를 촉진하는 정책으로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위기에 처한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훈식 장수군수와 군 관계자들은 전북자치도 예산과와 농생명정책과에 잇달아 방문해 '농촌 기본소득' 추진 당위성과 강한 추진 의지를 설명했고 경기도 연천군에 농업인 수당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던 경기도청 관계자를 만나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장수군은 이정우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장수군 기본소득 TF팀'을 신설했고 TF팀은 군 농산업정책과와 기획조정실 등 농어촌 기본소득 추진 핵심 부서와 실무진으로 구성됐다.

TF팀은 장수군만의 기본소득 추진 방향과 재원 마련 방안은 물론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 전 과정을 전담하며 △시범사업 선정 대응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재원 확보 방안 검토 △기본소득 모델 구체화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TF팀은 또 정부 정책 방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장수군만의 지속 가능한 기본소득 모델을 마련해 시범사업 선정 가능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농촌 기본소득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장수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핵심 정책"이라며 "장수는 보편적 복지 정책을 통해 ‘농촌 기본소득’ 실현을 위한 최적의 기반을 갖춘 준비된 지역"이라고 말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또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장수군 기본소득 TF팀'을 중심으로 행정과 전 군민의 역량을 모아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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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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