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2학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8월부터 9월까지 한 달간 학교별 상황에 따라 ‘하반기 마음 건강 특별 살핌의 달’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자살(시도)·자해를 예방하며, 학생들의 심리 안정화를 위한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도내 초·중·고·특수·각종학교의 학생과 학부모다.
‘경북 학생 마음 건강 위기 지원 프로젝트 HOPE’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협력해 위기 학생을 사전에 예방·발견하고 맞춤형 상담과 지원을 이어가는 것이 핵심이다.
단계별 상담 체계도 마련됐다. 담임교사가 학생 관찰과 면담을 통해 위기 징후를 확인하면 1차 상담을 진행하고, 이후 Wee클래스의 심층 상담(2단계), Wee센터·생명사랑센터 등 전문 기관 연계(3단계)로 이어져 지속적인 사례 관리가 가능하도록 운영한다.
세부 계획으로는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심리 안정화 프로그램 운영 ▲학년별 맞춤형 ‘마음쉼;마음휴 명상자료’ 제공 ▲사회정서교육을 통한 생명 존중 및 자살 예방 교육 의무화(3차시 이상) ▲학부모 대상 인식 개선 활동 및 위기 대응 안내 ▲365일 24시간 상담 가능한 모바일 앱 ‘다 들어줄 개’와 SNS 상담 채널 ‘라임(Lime)’ 운영 등이 포함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의 생명과 마음 건강은 우리가 모두 노력해야 할 가장 우선적인 가치”라며 “앞으로도 한 아이라도 따뜻하게 보살피는 심리·정서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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